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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나

[책읽기] 나는 프랑스 샤토에 산다 / 허은정(쥴리 허) / 유튜버 내화/ 프랑스 고성 살기 / 내화 집 / 라벨르블랑

by 오늘의별미 2021.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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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요즘에 유튜브에서 프랑스 시골에서 살기로 인기를 끌고있는 유튜버 내화님 아시나요?

https://youtu.be/yE0YgFVASbs

 

프랑스 시골에서의 일상, 크렘브륄레(Crème brûlée), 잔디 깎기, 자전거🚲

안녕하세요! 오늘도 소소한 일상 영상 가지고 왔습니다아 편하게 봐주시면 감사해요ᄒᴥᄒ - 영상 속 집은 쥴리 언니(‘나는 프랑스 샤토에 산다’ 저자)의 집이에요! - 저는 제가 운영하는

youtu.be

목소리도 좋으시고, 옷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라벨르블랑이라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계시더라구요.

 

내화영상을 보고 블로그도 찾아봤는데 유튜브 영상 속 프랑스 샤토는 내화님 집이 아니라 '쥴리 언니'라는 분의 집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 나는 프랑스 샤토에 산다' 라는 책을 집필 하셨더라구요. 

저도 프랑스 시골에는 유럽여행을 하면서 몽생미셸에 가면서 노르망디 지역에 잠깐 들렸었는데...

꼭 여기 다시 와서 오래 머무르고 싶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러한 로망, 꿈을 실제로 이룬 분이 계시다니... 심지어 프랑스 고성이라니...

프랑스에 처음 갔을 때 프랑스어도 너무 어렵고 특히 시골에서는 영어 한 마디 안통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는데 로망하나로 프랑스에 집을 사고, 고쳐가는 과정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은퇴 후 삶을 살기 위해 프랑스에 집을 구매했다고 하셨는데, 47살에 파리에 처음 가보셨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이전에는 호주 유학을 가셔서 호주에서 살다가 남편분, 딸과 함께 프랑스로 이사오셨다고 해요. 

추진력이 대단하신것 같아요... 특히 프랑스어도 인사말, 감사합니다 밖에 모르는 상황에서 집을 구매하고, 인테리어까지 할 생각을 하시다니... 

프랑스 시골에서 받은 느낌, 그리고 처음 지금 살고 계신 집을 봤을 때 받은 느낌 하나만으로 집을 구매하셨는데 저도 프랑스 샤토에 대해서 찾아보니 프랑스 샤토는 구매하는 비용보다 내부를 공사하는 비용이 더 든다고해요. 보통 작은 샤토는 구매가격이 6억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 프랑스 시골은 인프라도 잘 갖춰져있지 않고, 한국처럼 빨리빨리 문화도 아닌데다가... 말까지 안 통하셨으면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짐작도 안 갑니다.

낡은 집 고치기 프로젝트 부분을 보면서 저도 곰팡이가 가득 찬 집에 같이 있는 기분이었어요. 벽지를 다 뜯어내고, 전기 공사, 천장까지 고쳐야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니 저는 이 부분에서 프랑스 샤토를 구매할 꿈을 접었습니다. 그냥 저는 여행으로 갈려구요. 

 

 

게다가 공사때문에 호주에서 프랑스까지 왕복을하고, 인테리어 업자가 2번이나 일을 제대로 끝내지 않고 도망가버리고...  저자분이 너무 착하신 것도 있지만 프랑스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외국인이라 더 만만하게 봤을 것 같아요.

 

 

부엌 천장이 무너지고, 몇번이나 단 그릇장이 무너진 부분을 보며 저도 마음이 아팠답니다.

 

 

오래된 집을 고치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시간과 비용도 몇 배로 드는 것 같아요. 어떤 분은 10억에 구매하셔서 수리비용으로 70억을 썼다는 이야기도... 

수리와 인테리어가 완료된 집을 소개하는 부분은 정말 힐링이었어요. 집을 구매하실 때도 그랬지만 수집품에도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시더라구요. 

리빙룸
침실

 

딸아이의 방

오래된 집에 멋스러운 부분은 살리면서 가족과 손님까지 배려한 인테리어 과정을 보면서 집에 대한 애정이 많이 묻어났어요. 침실과 리빙룸, 외관은 내화님 유튜브에서도 엿본 곳이에요.

프랑스인들은 거의 이사를 하지 않고 집을 자신의 성장과정을 보낸 소중한 곳으로 생각한다고 하는데, 작가님도 집을 고치면서 비용과 시간도 많이 들었지만 자신의 손으로 직접 꾸며낸 곳이라 집을 쉽게 팔지 못할 것 같았어요.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전부 시장이나 빈티지숍에서 골라온 것들이니까요. 

외관 앞에는 수영장? 연못이 있는데 어떤 용도로 사용하고 관리하는 지 궁금했어요. 내부가 끝나고 나면 또 엄청나게 넓은 앞마당과 뒷마당 관리가 남아있어요. 

마당에 채소와 꽃을 심고 관리하는 것까지 보니 프랑스 샤토에 살려면 시간과 돈이 정말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은퇴 후에도 심심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 

정원 한쪽에는 내 정원이지만 내것이 아닌 교회도 하나 있었는데요. 관리가 되지 않은 모습에 안타까워 하셨지만 소유자를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샤토는 단순히 웅장한 집이 아닌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의 손이 필요한 곳이 었을 것 같아요.

 

 

아직 수리가 덜 된 곳도 많지만 프랑스 시골에서 린넨, 앤틱 소품을 모으고,

근처 산과 바다로 피크닉을 가고, 

주변의 이웃들과도 친해져 프랑스어도 늘어가고,

같이 샤토에 사는 친구도 방문하는 일상을 보내고 계시답니다.

저도 프랑스 시골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책 한권만 봐도 얼마나 많은 시간, 돈, 노력이 들지 상상이 가서 저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살더라도 저는 새로 지어서 살래요... 

그래서 프랑스 샤토 호텔도 알아봤는데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32265928&memberNo=41739456&vType=VERTICAL 

 

300년 된 프랑스 샤토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

[BY 여플 프렌즈] 안녕하세요. 프랑스 브르타뉴에 살고 있는 블루밍린다입니다. 관광이 국가 주요 산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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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현대적으로 꾸며지고 적당한 가격대에 호텔과 에어비앤비가 많더라구요.

코로나가 끝나면 저는 은퇴 이후의 삶보다 프랑스 시골 여행을 1~2달 하고 싶네요.

남이 꾸며놓은 프랑스 샤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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